바이트 디그리 React 종료

패스트 캠퍼스 바이트 디그리 React를 성공적으로 완주하였다.

이전에 진행했던 Python 프로그래밍처럼 모든 과제를 완료를 목표로 하였고 모든 과제 다 리뷰어님의 훌륭한 리뷰와 함께 나름 잘 해결해쳐나온 것 같다.

내가 바이트디그리를 또 했고 계속 하고싶은 이유가 나랑 너무 잘 맞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인데, 나는 어느정도의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면 정말 열심히 몰입하고 그 외의 것들은 관심도를 줄여 에너지를 비축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이게 바이트디그리는 매번 퀴즈와 과제가 나오고 이를 해결해야만 수료가 가능하다는 자극과 수료증이라는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에 내가 계속해서 몰입하고 잘 해결해올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

또 여기에 강의의 질도 매우 좋았고 실제 업무와 같은 과제가 나와서 지식을 쌓는데 있어서도 매우 만족하였으며 나만 과제를 리뷰해주시는 리뷰어님이 계셔서 더욱더 좋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누군가가 바이트디그리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끝나고 난 후

솔직히 바이트 디그리 React가 끝나고 난후 혼란스러웠는데,

진행중에는 나 그래 열심히 준비하고있어 자기계발하고있어 발전하고있어 이런 마음가짐이었다면 끝나고 나니 무엇을 해야할지도 혼란스럽고 제대로 살지않는 기분이들어서 매일매일 찝찝한 기분이었다. (휴가를 보내면서도…)

그래서 내가 바이트디그리 React를 진행하면서 친절하게 리뷰를 해주시고 추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이미 프론트엔드 개발자 선배님인 리뷰어 Nukeguy님에게 앞으로에 무엇을하면 좋을지 질문을하였다.

NukeGuy님에게 감사하며

C#, C++언어를 사용하는 다른 도메인에서 웹 프론트엔드로의 이직에 대한 질문, 후배 개발자가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는지, 앞으로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답변을 받았는데 정말로 성심성의껏 작성해주시고 공감가는 말과 힘이되는 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비록 리뷰어로써 대화와 몇가지 질문밖에 하지 않은 사이지만 정말 따뜻하신 분이라는 걸 느꼈고 언젠가는 직접 만나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겠지.

아래는 질문과 답변인데, 이건 두고두고 봐야겠다.

일단 답변들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아무래도 사람마다 의견이 다 다를 수 있으니 그저 한 사람의 생각으로만 받아드리고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1. 프론트엔드 구직을 보면 경력 2~3년 정도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현재 웹쪽은 아니고 c#, c++ 언어를 사용해왔습니다. 해당 경력은 당연히 포함이 안되겠죠? 그러면 무조건 신입으로 지원을 해야되는건지 기업이나 당사 개발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도메인이 많이 다르다 보니 프론트엔드 경력에는 포함이 되지 않겠지만 경력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거에요. 개발이라는게 단순 도메인이나 언어 같은 역량만 필요한게 아니니까요. 혹은 당장은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일을 같이 하다보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주변에서도 알게 되어 있으니, 이후에라도 충분히 평가를 받을 수 있을거라고 봐요. 일단 저나 제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면 해당 분야의 경험이 없거나 적더라도 들어와서 배워나갈 수 있는 기본역량이 갖춰져 있다면 괜찮다에요.(당장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하거나 배울만한 여유를 줄 수 없는 상황인 곳들이라면 달라지겠죠.) 해보지 않은 업무이기 때문에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는게 필요한 건 사실이기도해요. 개인적으로는 도메인을 변경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현재 경력이 짧다면 좋은 회사에 신입으로 지원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구요. 사실 저도 이직을 하면서 도메인을 계속 옮겼는데요. 하영님 처럼 비슷하게 c, c++, c# 같은 걸 사용하는 분야에 있다가 지금은 아는 것 처럼 웹 프론트엔드를 하고 있죠. 기존에 하던걸 포기하고 새로운 분야를 한다는게 쉽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어차피 한 회사에 있다가도 업무를 바꾸기도하고 쓰던 기술을 새로운 걸로 변경하기도 하니까요. JD에서 단지 경력 조건이 신경쓰인다면, 걱정하지 말고 지원해 보는걸 추천해요:) 요즘에 2~3년차 정도의 경력직만 채용하는 공고들도 본 것 같은데 그런 곳들에 적극적으로 한 번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면접을 보면서 이런 부분을 직접 물

2. 프론트엔드 후배 개발자가 입사를 한다면 어떠한 스킬과 마인드가 갖춰져있으면 좋겠는지 궁금합니다. (어떠한 사람이 팀원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위의 내용과도 이어지는 부분이겠지만, 특정 직급 이상이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기본 실력 그리고 인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일을 하고 계시니까 알겠지만 함께 일할 때는 말 그대로 사람이 더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같이 하는데 불편함 없는 사람, 그리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맡은 일에는 책임을 질 줄 알고, 다른 생각도 이해하고 받아 드릴 줄 알고 틀린 걸 솔직히 인정할 줄 아는 능력 같은 것들이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3. 알고리즘과 cs지식이 중요할지, 프론트엔드 이직을 위해 알고리즘을 공부해야될지 아니면 사이드프로젝트를 한다던지 웹쪽 공부를 계속해서 더 해야되는지 궁금합니다.(물론 다 중요하겠지만 우선순위를 꼽자면) 말한 것 처럼 다 잘하면 좋겠지만, 일단 기본적인 CS지식들은 필수로 볼 수 있을 듯 해요. 하지만 말 그대로 기본적인 수준 정도까지면 될 것 같아요.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 같은 것들도 면접이나 코딩 테스트를 통과할 정도의 수준이 갖춰져 있다면 프로젝트나 도메인에 관련된 부분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업무 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일반적으로 연구개발이 아닌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에서는 만들어 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거든요. 물론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죠. 일단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차이는 큰 차이가 있어요. 할 수 있다면 그 정도와 수준을 높여가면 되는데 이건 개인도 중요하지만 함께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에요. 또 직접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익혀가는 것들과 그 경험들이 도움이 크게 되거든요.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이직 시도를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업무를 직접적으로 하게 되면 배우는 것들이나 늘어가는게 지금 보다는 훨씬 많을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아직은 뭘 해도 늦지 않고 충분한 시기이기 때문에 길게 멀리보고 조급함 없이 준비하고 결정했으면 하는 거에요.

저도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아직도 고민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아마 소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다 하는 고민일 것 같아요.

지금 잘 하고 있는지 맞게 가고 있는지 확신이 없고 답도 없지만 일단 자신을 믿고 결정해서 뭐든지 열심히 하다보면 그 경험들이 길을 만들고 답이 되어 줄 거라 생각해요.

짧은 시간동안 이지만 리뷰를 하면서 받은 느낌으로는 충분히 원하는 걸 잘 이루어 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돼요.

글 쓰는 요령이 없어서 두서 없지만, 대답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어디선가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기대할게요.

그동안 반가웠어요.

성승규 드림.